경남각계 “남·북 간 교류협력 촉구”

2014-05-23     박성민
6·15 공동선언실천경남본부등 경남지역 각계대표 259명이 ‘5·24 조치’ 철회 및 남북 간 교류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22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24 조치 철회와 남북교류 전면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를 골자로 한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중단을 선언한 5·24 조치를 철회하는 것”이라면서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 정착을 가로막는 5·24 조치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통일 구상도 그림의 떡이 되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남북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서는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면서 “금강산 관광은 남북교류의 상징이자 화해와 평화의 물꼬다”고 강조했다.

5·24 조치란 지난 2010년 5월 24일 정부가 천안한 침몰의 책임을 물어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남북 교역·교류를 중단한 것을 말한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시대적인 색깔론으로 남북대결 긴장국면을 조성해서는 안된다”면서 “통일정책 전면 전환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