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지황(地黃)

2014-06-11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지황(地黃)



지황(地黃)​

현삼과에 속하는 지황은 다년생 초본으로 키는 10~40cm 정도로 식물 전체가 회백색의 부드러운 털과 선모(腺毛)로 뒤덮여 있다. 근경(根莖)은 비후한 다육질로 원주형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잎은 근생엽이 모여 나고 긴 타원형에 잎 끝은 둥글고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자홍색으로 피고 열매는 난형에 7~8월에 결실한다.

지황은 뿌리의 근경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가공에 따라 생약명을 생 뿌리를 생지황(生地黃) 말린 것을 건지황(乾地黃), 그리고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熟地黃)이라고 한다. 지황은 맛이 달고 쓰고 약성은 찬 성질이며 숙지황은 약간 따뜻한 성질에 자양 강장 강정 등의 보혈 보약으로 쓰고 당뇨 지혈 변비 완화 월경불순 알레르기 등에도 치료효과가 있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