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산꼬리풀

2014-06-18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산꼬리풀(일지향·一枝香)


산꼬리풀(일지향·一枝香)


현삼과에 속하는 산꼬리풀은 다년생 초본으로 키 크기가 40~80cm 정도로 자라고 잎은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에 서로 마주나고 잎자루는 거의 없다. 잎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좁으며 뒷면 맥 위에는 굽은 털이 약간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나 있다. 꽃은 7~8월에 벽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도란형이며 9~10월에 결실한다.

산꼬리풀은 부드러운 새순을 식용하고 꽃은 꿀의 밀원용과 관상용 그리고 전초(全草)는 약용으로 쓰는데 생약명은 일지향(一枝香) 혹은 수만청(水蔓靑)이라고도 한다. 일지향은 약간 매운맛이 있고 약성은 평범하며 독성이 없는 생약으로 만니톨과 후라보노이드 배당체를 함유하여 진해(鎭咳) 해수(咳嗽) 만성기관지염 천식 화담(化痰)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