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장 선거 5명 경합

3선 의원 2명·재선의 3명…女의원 2명 포함 눈길

2014-06-18     김종환
거제시의회 야권과 무소속 당선 의원 7명이 최근 당파를 떠나서 시민들에게 희망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보이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내달 초 열릴 예정인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뽑는 의장단 선거가 관심을 끌고 있다.

거제시의회는 총 16명의 시의원 중 여성의원 수가 5명으로 비교적 많다. 이 중 2선이 2명, 초선이 3명으로 이들이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지와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어떤 인물에 지지를 보낼지도 관심사다.

의장선거는 오는 7월 7일 개회하는 제69회 임시회에서 치러진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3선 2명, 재선 3명 등 모두 5명이다.

3선에서는 새누리당 반대식(57) 의원과 노동당 한기수(55) 의원이 도전의사를 밝히고 당내 분위기를 조율하고 있다. 2선에서는 새누리당 신금자(61)·윤부원(55)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명옥(52)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이번 선거는 기존 교황방식을 탈피한 선거 당일 재석의원 과반수를 다득표한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역대 의장단 선거에서 같은 당 의원들만 지지했던 것과는 달리 당파를 배척하고 진정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지,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할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