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영씨 "월드컵 보느라 잠 설쳤는데…행운"

[제15회 경남일보배 골프대회]남자 신페리오 우승

2014-06-23     최창민
“경남일보골프대회가 좋아서 5번째 참가했습니다. 뜻밖에 우승을 해 기쁘고 같이 라운딩한 골프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어제 저녁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보느라 밤잠을 설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실력보다 행운이 따른 것 같습니다”

부인 정영애씨와 동반 참가한 정길영(51)우승자는 생각지도 않은 신페리오 방식 우승에 짜릿함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진주시협회장배에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으며 아마추어지만 ‘생애 첫 우승’이라며 목소리가 상기돼 있었다.

골프를 시작한 것은 8년 전,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골프를 좋아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진주시 평거동의 참숯 건강랜드 내에 실내 연습장을 만들어 놓았을 정도의 골프광이다. 이곳에는 음식점 외에도 샤워시설 헬스장을 설치해 놓고 수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희망은 부인 정영애씨와 골프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스트로크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 언론사가 해마다 지역골프인들을 위해 좋은 대회를 열어주는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게 웃었다.





gn20140620경남일보배 골프대회 (6)
남자부 신페리오 우승 장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