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우산나물(토아산·兎兒傘)

2014-06-25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우산나물(토아산·兎兒傘)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우산나물(토아산·兎兒傘)
국화과에 속하는 우산나물은 다년생 초본에 일명 ‘삿갓나물’이라고도 하며 키는 70~120cm 정도로 자란다. 줄기에는 2개 혹은 간혹 3개의 잎이 달리며 원줄기를 둘러싸고 첫 잎은 둥글고 7~9개로 깊게 갈라진다. 잎 조각은 2갈래로 갈라지고 잎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는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결실한다.

우산나물은 이른 봄 부드러운 잎을 나물이나 국물용으로 식용하고 뿌리와 전초(全草)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토아산(兎兒傘)이라고 한다. 토아산은 맛이 맵고 쓰고 약성은 따뜻하며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하루저녁 물에 우려내면 된다. 약효는 거풍(祛風) 해독 진통 소종(消腫) 활혈(活血)의 효능이 있고 신경통 관절통 종기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