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전국씨름선수권 단체전 우승

2014-06-25     황용인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제68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남대는 결승전에서 경기대를 만나 뛰어난 기량으로 4-2로 승리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7전 4선승제로 펼쳐진 이날 결승전에서 경남대는 박종길, 이완수를 앞세워 연거푸 2승을 거두며 싱겁게 끝날 것 같이 보였지만, 경기대가 찬스를 쓰며 2-2로 따라 붙어 접전을 펼쳤다.

경남대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청수, 김민우가 경기대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최종 스코어 4-2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선 경남대가 대역전극을 펼치는 묘기를 보여 주기도 했다.

한림대와 맞붙은 준결승전에서 경남대는 1대 3으로 밀려 한 판만 지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3명의 선수가 잇따라 승리를 거두면서 4대 3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괴력을 발휘한 것이다.

경남대 씨름부
지난 23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68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