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의장 선거 ‘2파전’

현직 의장-부의장 대결 …무소속 야권·캐스팅보트

2014-06-25     허평세
오는 7월 7일 제7대 통영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전반기 시의회 의장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

13명으로 출범하는 7대 통영시의회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9명, 무소속 3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김만옥(새누리당), 구상식(무소속) 강혜원(새누리당), 유정철(새누리당), 문성덕(새누리당), 손쾌환(새누리당), 강근식(무소속), 김미옥(새누리당), 황수배(무소속), 강정관(새누리당), 전병일(새누리당), 김이순(새누리당), 배윤주(새정치민주연합)의원 등으로 분포돼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함으로써 의회 의장단 구도는 새누리당이 차지할 전망이다.

이같은 구도속에 의장에는 김만옥 현 의장과 강혜원 현 부의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에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4선인 김 의장은 지난 2년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다 의회에 다시 입성해 의장 자리를 탐내고 있고, 3선인 강 부의장은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등 원내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만큼 민의를 충분히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제7대 통영시의회 의장 자리는 김만옥 현 의장과 강혜원 현 부의장의 맞대결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이번 의장선거의 운명을 갈라놓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