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초교 “나라사랑하는 마음 키워요”

군경 참전용사 초청 나라사랑 음악회 가져

2014-06-25     정원경
6·25전쟁 제64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과 어린 학생들이 한 자리에 만났다. 군경 참전용사와 초등학생들이 한 곳에서 호흡을 같이하는 사례는 드문 일이어서 6·25전쟁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산청군 소재 삼장초등학교(교장 김승희)는 24일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 군경유공자 및 파월장병들을 초청해 ‘나라실천 참전용사 감사의 날’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전쟁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

학생들은 참전용사들을 환영한데 이어 합주단·중창단이 나서 위로의 공연을 펼쳤고 참전용사들은 그때의 생생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전쟁의 아픔을 설명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식사시간, 참전용사들은 학생들과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며 끝나지 않은 전쟁과 더불어 나라와 조국을 위해 헌신하자는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변진희 교감은 “아이들이 나라사랑 행사를 통해 나라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또 군경 참전용사를 초청해 나라 사랑 교육 행사를 가지는 곳은 삼장초등학교가 유일한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참전용사
삼장초등학교(교장 김승희)는 24일 오전 제64주년 6.25 한국전쟁을 기념해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 군경유공자 및 파월장병들을 초청해 ‘나라실천 참전용사 감사의 날’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