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서각전문갤러리 문연다

목민갤러리 28일 개관…전시·체험공간 등

2014-06-27     강민중
최근 진주에서 한 장르의 예술분야에 특성화된 전문갤러리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지역 전시문화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오는 28일 진주에서는 처음으로 서각전문갤러리 ‘목민갤러리’가 문을 연다. 전문갤러리로는 올해 초 개관한 사진전문갤러리 ‘루시다’(진주시 호탄동)에 이어 두번째다.

‘목민갤러리’는 30여년 간 서각 외길을 걷고 있는 목민 류현수 박사와 그의 문하생들의 모임인 목민각예연구회 회원들이 만들었다.

진주시 봉곡동 소재(진주대로 1123번지·구 백승을의원 건너편) 건물 4층에 들어서는 ‘목민갤러리’는 모두 220여㎡의 면적 가운데 100㎡는 상설 전시장으로 꾸미고 70여㎡의 작업실은 회원의 작품활동과 함께 관람객들의 체험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외에도 나머지 공간은 다실을 꾸며 누구라도 무료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사랑방으로 꾸민다.

개관식은 28일 오후 5시에 마련되며 개관을 축하하는 목민각예연구회원전도 오는 7월 6일까지 함께 열린다.

전시에는 목민 선생의 작품 2점과 서예인 4명이 내놓은 찬조작품을 비롯해 회원작품 90여점이 전시된다.

윤영석 목민각예연구회장은 “아직 서각은 지역에서는 미개척 분야다. 서각예술을 위한 의미 있는 공간이 생긴 만큼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