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상수도 유수율 전년대비 개선

직접비용 절감…경영 효율성 제고 효과

2014-06-27     이은수
올해의 역점 시책사업으로 ‘상수도 유수율 향상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상수도 유수율이 전년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상수도 유수율은 2012년 70.7%, 2013년 71.9%였으나 2014년 5월 현재 74%로 2.1% 높아졌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수용가의 수도요금으로 회수된 수돗물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높아지면 수돗물의 손실이 적어 생산량 감축이 가능해 이에 따른 직접비용(원수 구입비, 약품비, 동력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상수도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66억 원을 투입해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창원시 전역에 대한 누수탐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누수가 많은 노후관 45㎞를 교체했다.

이로써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통해 땅속으로 흘러 낭비되는 누수를 막아 연간 264만t의 버려지는 수돗물을 절약해 약 25억 원 정도의 생산원가를 절감했고, 올해 연말 목표 유수율 76.4%를 달성한다면 연간 약 53억원 정도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손실 저감으로 지방재정이 더욱 견실화됨과 더불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수율 제고사업을 통해 상수도 유수율을 향상시켜 경영 합리화를 도모하고 예산을 절감해 그 혜택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