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방지구 농업용수 개발 추진

사업비 5억 확보…안정적 농용수 공급, 주민 숙원 해소

2014-07-03     여명식
해마다 농업용수 부족으로 딸기·수박 등 시설하우스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던 하동군 옥종면 북방지구에 농업용수 개발사업이 추진돼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되게 됐다.

하동군은 옥종 북방지구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주민숙원 해소를 위해 지난달 초 안전행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여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곳 옥종 북방지구는 380가구 840여 농업인이 100㏊의 면적에 주로 딸기·수박 등 시설하우스와 벼농사 등을 하고 있으나 매년 농업용수가 부족해 농작물 경작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초 경남도를 통해 안전행정부에 북방지구 긴급 지표수 보강 개발사업비 30억원의 국비 지원을 신청해 이 중 특별교부세 5억원을 교부받았다.

군은 특별교부세 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기본계획에 이어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용역이 끝나는 대로 지표수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지표수 개발사업은 양수장 1개소와 농업용수관로 2.5㎞, 부대공사 등으로 진행되며, 전체 사업비 중 나머지 25억원은 향후 사업추진 정도에 따라 추가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옥종 북방지구는 하동의 대표 농산물 중의 하나인 딸기와 수박을 많이 재배하고 있지만 농업용수가 모자라 애를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농업용수 보강사업을 추진하게 돼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주민들의 오랜 고충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