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쟁이 놀이 78년만에 진주 나들이

3일 진주오광대 전수관서 남천 심우성 선생 넋전춤

2014-07-03     정원경
남사당패와 쌍벽을 이뤘던 솟대쟁이패의 솟대쟁이 놀이가 1936년 마지막 공연이후 78년 만에 진주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솟대쟁이패는 19세기 초반부터 진주지역을 본거지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활동한 전문예인집단을 일컫는 말인데 진주에서 연수회가 열리는 만큼 문화인들의 관심이 크다.

솟대쟁이놀이보존회(회장 김선옥)는 3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주시 진양호내 진주오광대 전수회관에서 우리나라 민속학 최고 권위자인 남천(南泉) 심우성 선생을 초청, ‘넋전춤’을 배우는 연수회를 갖는다. 남천 선생은(81)은 청남 공주출신으로 민속학자, 1인극 배우, 한국민속극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솟대쟁이패 풍물과 탈놀음은 해방 이후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와 진주오광대보존회를 통해 그 자취가 일부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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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심우성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