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만의 특권 ‘내일로’ 여행객 급증

6월 이용객 1만5459명…전년 비해 31% 증가

2014-07-10     연합뉴스
대학생 등 젊은이들의 기차여행 자유패스 ‘내일로’의 인기가 뜨겁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내일로 이용객은 1만54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했다.

특히 각 대학이 1학기 종강을 한 같은 달 말부터는 하루 1000명 넘게 이용하고 있다.

내일로 여행객이 늘어난 것은 단체여행보다는 개인여행 문화가 확산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7일권만 판매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5일권도 내놔 여행 경비 부담이 더 덜어준 것도 원인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 젊은이들에게만 판매하는 기차자유여행 패스이다.

7일권 6만2700원, 5일권 5만6500원 등 두 종류의 티켓이 있으며, 해당 기간에 KTX와 관광전용열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입석이나 자유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관광전용열차도 50% 할인받을 수 있고 지역별로 먹거리, 숙박,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제휴혜택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여름 내일로 여행자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여름 내일로 여행객은 9만1286명이었다.

내일로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도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남 보성 득량역에서의 월드컵 응원전 이벤트에 이어, 오는 15일에는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2014 내일로 호러페스티벌’이 열린다.

1부 고스트파크 행사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귀신사냥게임 서바이벌 고스트헌터와 귀신의집, 좀비감옥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좀비들을 피하는 술래잡기 게임 좀비런이 진행되며, 페스티벌 후 애프터 파티도 마련된다.

참가자 500명에게 합천청소년수련장에서 무료숙박 기회도 준다.

2014 내일로 호러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마산역 여행센터(☎055-250-4305)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내일로 여행객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