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리드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우승

2014-07-14     연합뉴스
‘암벽여제’ 김자인(26)이 올 시즌 리드 월드컵에서 2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김자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여자 2차 리드 월드컵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중국 하이양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리드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김자인은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대회 예선을 단독 1위로 통과한 김자인은 준결승에서 47번째 홀드까지 오르며 공동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춥고 비가 오는 날씨 속에 치러진 결승에서 준결승 성적 역순으로 제일 마지막에 등반을 시작한 김자인은 이전까지 선두였던 막달레나 뢰크(20·오스트리아)가 기록한 45+를 넘어 50+를 찍으며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다.

김자인은 오는 19일부터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리는 3차 리드 월드컵에 출전,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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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지난 6월 22일 이탈리아 아르코의 바위벽을 오르고 있는 김자인의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