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고분군, 축조의 비밀 공개

아라가야인 첨단 토목건축 기술 확인

2014-07-16     여선동
동북아 해상교류를 주도하며 한때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으나 역사 속에 깊게 묻혀 있던 신비의 왕국 아라가야의 면모가 다시 한 번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함안군과 경남발전연구원(원장 조문환)이 함께 지난 1월부터 7개월 간 실시한 함안 말이산고분군 문화재 공동발굴조사에서 아라가야 시기의 새로운 고분 축조기술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함안군은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남발전연구원 주관으로 함안 말이산고분군 발굴현장에서 이번 발굴조사에 대한 최종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가지며, 이날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향후 발굴조사 및 고분군의 보존관리, 정비방향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발굴조사에서는 그동안 봉분의 삭평으로 평탄화되어 실체가 숨겨져 오다 최근 개석이 함몰되면서 그 존재가 드러난 100호분, 101호분이 주요 조사대상이다.


101호분 내부조사
말이산 고분군 101호 내부발굴 현장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