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문학관 '창작의 현장' 공개

19일 '작은 북 콘서트' 함께 개최

2014-07-18     여명식
하동군 악양면 소재 평사리문학관 집필실에서 문학 분야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문인협회 하동군지부(지부장 김남호, 이하 하동문협)가 19일 창작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갖고 중간성과를 선보인다.

하동문협은 지난 4월부터 평사리문학관 집필실에서 4개월째 작가에게 일정기간 창작실을 제공하여 기본적인 예술작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적 성과를 이끌어내고, 또 한편으로 지역민들과 만나 문화적 향유 기회도 제공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동문협은 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섬진강을 따라 걷는 박경리 토지길과 이병주문학관 등을 탐방하고, 입주작가와 지역작가가 힘을 합쳐 작품집을 발간하는 등 지역 문학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오픈 스튜디오’ 행사는 시와 소설 등을 낭독하는 낭독형식을 띠면서도 그간에 집필활동을 통해 입주작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고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히는 시간도 갖는다.

또 이날 ‘작은 북(Book) 콘서트 및 오픈 스튜디오’는 ▲입주작가 소개 및 작품세계 설명 ▲박경리 소설가 소개 및 대표작품 낭독 ▲창작실(작품실) 관람 및 뒤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평사리문학관 집필실 입주작가는 이태관 시인(논산, 1990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송은일 소설가(광주, 200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당선 등단), 김회경 동화작가(하동, 2001년 ‘똥벼락’ 등단), 최광임 시인(대전, 2002년 ‘시문학’ 등단), 박윤희 극작가(서울, 2007년 희곡 ‘피아노발레’로 데뷔) 등이다.
 
평사리문학관 북 콘서트.
평사리문학관 창작실이 오는 19일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갖는다(사진은 평사리문화관 북 콘서트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