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준비 ‘순항’

종합사격장 리빌딩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통과

2014-07-18     연합뉴스
2018년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장 리빌딩 사업에 국비 지원이 결정된데 이어 대회지원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법개정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창원시는 ‘창원종합사격장 리빌딩’ 사업이 안전행정부의 지방재정투융사 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종합사격장 리빌딩은 현재의 사격장 시설을 국제사격연맹(ISSF)이 요구하는 시설기준에 맞추려는 것이다.

경기장 연면적을 현재 1만2147㎡에서 1만8227㎡로 넓혀 50m 사격장과 결선 경기장을 신설하거나 확장한다.

이 사업에는 모두 332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투융자 심사 통과로 국비 100억원, 도비 50억원 지원이 가능해졌다.

시는 경기장 확장과 함께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도 추진 중이다.

국제경기에 국가의 행·재정적 지원 등을 규정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은 2012년 11월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는 이보다 앞선 2012년 3월 유치승인이 나 해당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시행 이전에 유치승인이 난 대회도 법 적용을 받을 수있도록 부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호 국회의원(창원 의창)이 지난해 4얼 발의한 개정안은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계류돼 있다.

시는 오는 9월 임시회때 개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2018년 9월에 15일간의 일정으로 120개국 45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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