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행사 간소화 군민 위주 행사 실현”

거창군의회 강철우 부의장, 5분발언

2014-07-21     이용구
강철우(사진·무소속) 거창군의회 부의장이 지난 18일 “각종 행사 개최 시 권위적인 행사에서 탈피하고, 의전행사 간소화로 군민 위주의 행사로 개선하라”고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강 부의장은 이날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참석하지 않은 사람 축전낭독, 참석자 소개 등으로 행사시간이 30분을 넘는 경우가 다반사고 얼굴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하는 것인지 군민들이 헷갈려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기관·단체장들은 과도한 행사참석과 의전위주의 행사로 인해 일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정작 주인공이 되어야 할 군민들은 의전행사를 위한 참석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민선이 출범된 지 20년이 지나고 있고 미래의 성장동력에 대한 연구와 토론이 더욱 필요한 시기인 만큼 각종 행사에 얽매여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1년도부터 행사참석 및 의전 간소화 시행 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나 참석을 종용하는 행사 주체 측과 기관·단체장들의 표를 의식한 얼굴 알리기와 맞물려 개선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철우 의원 5분발언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무소속 강철우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