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22일~내달 5일 밤나무 항공 방제

2014-07-22     여명식
하동군이 22일 옥종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15일간 관내 밤나무 재배지 2343㏊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7월 하순~ 8월 상순 사이 우화한 유충이 밤송이나 과육을 파먹고 들어가 밤의 결실 및 품질에 많은 피해를 힙히는 복숭아명나방·밤바구미 등 종실해충을 구제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지역별 일정은 ▲22, 23일 옥종면 ▲24일 옥종·북천면 ▲25일 북천면 ▲26일 진교·고전·양보면 ▲27일 양보면 ▲28일 양보·횡천면 ▲29일 횡천·청암면 ▲30일 청암면 ▲31일 청암·횡천면 ▲8월 1일 횡천면 ▲2일 횡천·하동읍 ▲3~ 5일 적량면 등이다.

이번 항공방제는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실시되며, 기상여건 등에 따라 지역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항공방제 구역과 외각 2㎞ 이내에 있는 지역은 방제 일정을 참고하여 산나물 채취나 건조 금지, 장독대 뚜껑 개방 금지, 벌통 입구 막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양잠 및 양어장 보호조치 등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특히 기상여건 등에 따라 방제일정과 방제지역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방제지역 주민 및 이해 관계자 등은 군청 산림녹지과, 읍면, 하동군산림조합을 통해 방제일정, 기타사항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항공방제를 통해 밤나무 해충방제 효과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항공방제로 인해 군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일정과 주의사항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동군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
하동군이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밤나무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