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6곳 휴가비 지급

진주상의 조사, 업체 66% 지급계획…휴가일수 3~6일

2014-07-22     강진성
진주지역 제조업체가 하계휴가를 맞아 10곳 중 6곳이 휴가비를 지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계 휴가계획 조사를 벌인 결과 65.7%가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6.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계휴가 일수는 3~6일로 응답한 곳이 대다수였다.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밝힌 업체(67곳)는 휴가상여금 및 정기상여금으로 급여액 50%이하 지급이 30.4%(31곳)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100%이하 16.7%(17곳), 101% 이상은 2.9%(3곳)로 나타났다.

상여금 외에 휴가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10만~100만원)을 지급하는 업체는 15.7%(16곳)로 조사됐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업체는 9.8%(10곳), 미지급업체는 24.5%(25곳)으로 나타났다.

미지급업체 가운데는 연봉제 실시로 인해 월급여에 상여금이 포함된 업체도 다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은 7월 말부터 8월 첫째주 사이가 많았다. 휴무기간은 2~3일이 26.5%(27곳), 4일이 30.4%(31곳), 5~6일이 31.4%(32곳), 7일 이상이 7.8%(8곳)으로 나타났다. 연중 희망시기에 이용하는 업체는 3.9%(4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기업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인력난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