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계요등(鷄尿藤)

2014-07-23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계요등(鷄尿藤)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계요등은 덩굴성 만목(蔓木)으로 일명 계시등(鷄屎藤)이라고도 하며 작은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에 서로 마주 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잎 끝은 날카롭고 밑 부분은 심장형에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서 7~8월에 백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둥글고 9~10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계요등은 뿌리와 전목(全木) 줄기를 수시로 채취하여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계요등(鷄尿藤)이라 하며 맛이 달고 약성은 평범한 생약으로 독성이 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진해 거담 거풍(祛風)약으로 사용하여 왔으며 새로운 약효 개발로 인하여 해독 설사 이질 감기 몸살 신장염 간장염 황달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