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

2014-07-25     연합뉴스
시각장애 축구팀과 시축하는 히딩크 감독
시각장애 축구팀과 시축하는 히딩크 감독
24일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에서 히딩크 감독이 시각장애 축구팀과 시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성과 시각 장애인들도 축구를 더 많이 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4일 서울 덕성여대에서 '덕성여자대학교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식'을 열고 12호 드림필드를 개장한 히딩크 감독은 "여대에 12호 드림필드를 열게 돼 기쁘다"며 "여성과 시각장애인이 축구를 더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림필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으로 거스 히딩크 재단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이번 축구장은 제12호 드림필드로 서울 지역에선 1호다. 앞서 충주, 포항, 수원, 전주, 울산 등에 드림필드가 세워졌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덕성여대 측에서 감사패를 받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한빛맹학교 학생들과 덕성여대 축구 동아리 플로라의 시범 경기를 관전하고 사인볼을 나눠줬다. 
    이날 개장식에는 히딩크 감독의 연인인 엘리자베스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허정무 전 축구협회 부회장, 박항서 프로축구 상주 상무 감독 등이 참석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도 참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나오지 않았다.
    히딩크 재단은 앞으로 경기 이천에 13호 드림필드를 세울 계획이다. 14호 드림필드 건립과 관련해 인천시와도 협의 중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