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청사 반대 일부 시의원 주민소환 경고”

경남서부청사발전協 조기 개청 촉구

2014-07-25     강민중
경남도 서부청사 진주 개청과 관련, 입지문제를 두고 벌이는 지역 내 갈등에 경남서부청사발전협의회(회장 김진수·이하 서경발전협)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진주의료원 내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서부청사 입지문제로 반대의견을 펴고 있는 일부 진주시의원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반대가 이어질 경우 주민소환절차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24일 진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민들은 서부청사 개청으로 100년의 한을 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타지역 사람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일부에서 구 진주의료원을 적자 구덩이로 몰아 넣은 실체도 없는 전국보건노조 진주의료원지부 등과 결탁해 진주시민의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진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진주의료원의 서부청사 이전을 막기 위해 신축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적용해 지연시키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부청사를 그들 주장대로 신축한다면 건립비용만 500억원 이상 필요하고,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이러한 행위는 서부청사 건립을 파국으로 이끌려는 행위”라고 몰아세웠다.

마지막으로 서경발전협은 “서명운동을 전개해 진주의료원으로 서부청사 이전을 촉구하는 12만1545명의 서명부를 경남도에 전달했다”면서 “일부 진주시의원들이 서부권 도민들의 마음을 저버리고 계속해서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반대한다면 즉시 주민소환절차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서부권 대개발 동참을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