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달맞이꽃(월견초·月見草)

2014-07-30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달맞이꽃(월견초·月見草)





바늘꽃과에 속하는 달맞이꽃은 2년생 초본으로 오후 해질 무렵 꽃이 피어 다음 날 아침 해가 뜨면 꽃이 지므로 달맞이꽃이라 하였다고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키 크기는 50~100cm 정도이며 잎은 피침형에 잎 끝은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황색으로 피고 열매의 종자는 불규칙한 삼각형으로 8~9월에 결실한다.

달맞이꽃은 꽃과 뿌리 열매 등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월견초(月見草) 또는 월하향(月下香)이라고 하여 맛이 맵고 약성은 따뜻한 성질에 독성은 없는 생약이다. 달맞이꽃은 옛날부터 당뇨병의 치료로 민간약에 사용했다고 전래되고 있으며 월견초의 약효는 성인병의 예방과 해열 소염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피부염 월경불순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