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강아지풀(광명초·光明草)

2014-08-06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강아지풀(광명초·光明草)



벼과에 속하는 강아지풀은 1년생 초본으로 일명 ‘개꼬리풀’이라고도 하며 키 높이는 30~40cm 정도에 뿌리는 수염상이고 줄기는 곧게 서서 자란다. 잎은 선형(線形) 또는 선상(線狀)피침형에 서로 어긋나고 잎 끝이 점점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는 거칠거칠하다. 꽃은 7~8월에 연한 녹색 혹은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종자는 타원형에 8~9월에 결실한다.

강아지풀은 전초(全草)를 여름이나 가을철에 채취하여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을 광명초(光明草) 또는 구미초(狗尾草)라고 하며 맛이 싱겁고 약성은 시원한 성질에 독성이 없다. 강아지풀은 옛날부터 민간약으로 종기와 염증의 치료에 사용했다고 전래되고 있으며 광명초는 해열 소염 종기 거습(祛濕) 적안(赤眼) 창선(瘡癬)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