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2016 세계여자야구 월드컵 유치

2014-08-12     김한근
부산시 기장군이 최근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유치한 가운데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장군은 ‘2016년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 유치를 목표로 지난 6월25일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열띤 유치경쟁을 펼친 결과 대회개최 경험이 풍부한 강력한 경쟁도시인 캐나다 에드먼튼을 제치고 유치도시로 확정됐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는 2004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2년마다 치러지는 국제대회로서 올해 제6회 대회는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8월 말에 개최된다.

기장군은 2016년 제7회 대회를 기장군이 유치하게 됨으로써 2016년 6월중 조성되는 ‘꿈의 구장’(정규야구장)에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약 10일간 대회를 개최하게 되며 세계랭킹 1~6위 6개팀에 주최국 한국팀, 2016년 홍콩피닉스컵 우승팀, 와일드카드 4개팀 등 총 8~12개 국가 대표팀이 참가하게 된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유치한 기장군은 야구장 건립, 야구테마파크와 함께 지자체 최초로 국제야구대회까지 개최하게 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