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100리길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이달 말 완공 목표…관광객 유치 도움

2014-08-15     최두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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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100리 테마로드의 데크로드.
 
영·호남을 아우르는 광역 문화관광지대 조성을 통해 동서화합을 촉진하기 위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착공한 하동읍∼남도대교∼광양시 다압면∼섬진교를 잇는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이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동군과 광양시의 연계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양 시·군에서 각각 100억원을 투입했다. 광양지역 20.2㎞ 구간은 모두 자전거 도로이며 하동구간 20.9㎞는 송림공원∼화개면 화개장터 사이에 테마가 있는 보행길로 조성된다.

하동구간은 기존 시설 4.8㎞, 원지반 4.1㎞, 마사토길 3.8㎞, 테크 3.6㎞, 황토길 2.2㎞, 도막형 1.6㎞, 재첩길 0.8㎞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하동구간에 천년녹차쉼터, 은모래쉼터, 두꺼비바위쉼터 등 특색이 있는 테마쉼터 12개가 함께 조성된다.

군은 현재 국도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인 문화예술회관 앞 제방 1.6㎞와 안내판설치, 쉼터내 보드블록 설치 등 미개설 구간을 이달 말 완공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섬진강 테마로드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인근에 송림공원, 지리산생태박물관, 평사리공원, 평사리들판, 차밭, 화개장터 등 많은 볼거리가 위치해 하동의 또 다른 걷기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달 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사업이 완료되면 하동의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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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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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하동나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