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거지덩굴(오엽매)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4-08-27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거지덩굴(오엽매)



포도과에 속하는 거지덩굴은 다년생 덩굴성 초본으로 줄기는 자색을 띤 녹색에 모가 나고 마디에 긴 털이 나 있으며 다른 물체에 부착해 4~5m 정도 뻗어 자란다. 잎은 다섯 개로 갈라진 복엽에 타원상 난형으로 서로 어긋나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뚜렷한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열매는 도란형에 8~9월경 결실한다.

거지덩굴은 뿌리와 전초(全草)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오엽매(五葉?) 또는 오렴매(五??)라고 하며 맛이 쓰고 시고 약성은 찬 성질이다. 성분이 알카로이드와 타닌 스테롤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소염 이뇨 해독 진통 청열 종기 신경통 관절통 황달 유행성이하선염 전염성설사 단독(丹毒) 습진 피부병 혈뇨 탁뇨(濁尿)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