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해양쓰레기 줄이기 사업 착수

2014-09-01     이웅재
‘치워도 치워도 계속 나오는 바다쓰레기, 어디서 어떻게 얼마만큼 나오나’

해양관광 도시 사천시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분석·데이터화 해 해양쓰레기 줄이기 사업의 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에 들어갔다.

사천시는 지난 30일 사천21실천협의회(회장 공기덕) 주관으로 용현면 주문리 해안변 일원에서 2014년 도 환경보전기금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사천 바다 대청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푸른사천 21실천협의회 분과회원 및 사천 방과후 아카데미 소속 청소년 100여명이 참여, 대포 전어마을에서 주문리 부교까지 약 2km 구간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해양 쓰레기 종류 분석 및 데이터화 작업은 해양 환경을 더럽히는 원인을 찾아서 오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지표로서, 바다생물과 새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완성된 데이터는 통영시 소재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으로 보내져 우리나라의 해양쓰레기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푸른사천 21실천협의회 이경희 사무국장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바다 청소와는 달리 수거한 쓰레기를 분류하고 분석표를 작성, 해양 쓰레기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줄이게 되는 교육적 효과를 같이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