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경남으로 오세요”

진주·산청 힐링 테마 등 道, 10개 코스 개발·추천

2014-09-22     이홍구
경남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제별 도내 가을여행 10개 코스를 개발했다. 특히 경남도는 가을여행 10개 코스를 지역별 가을축제·행사와 연계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가 개발·추천하는 가을여행 코스 가운데 진주·산청지역은 힐링여행을 테마로 ‘불빛에 소망을 담아 깊은 가을속으로’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산청 구형왕릉~동의보감촌~산청 약초시장~남사예담촌~진주성 야경~숙박~진양호공원~청동기박물관~경남수목원~경남과학교육원이 주요 코스다.

남해안 다도해를 낀 고성·통영은 ‘청정해역 바다 맛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미식·문화 여행’을 주제로 고성 당항포 관광지∼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통영 수산과학관∼충무교 운하야경∼이순신공원∼청마문학관∼동피랑 벽화마을∼통영 거북선 등이다.

우포늪이 있는 창녕·의령은 ‘느리고 고요하게 과거로의 체험 여행’을 주제로 창녕 우포늪∼산토끼 노래 동산∼부곡 온천∼의령 망우당 곽재우 생가∼의병박물관 등이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드라마명소 체험여행’을 주제로 한 하동·합천에는 하동 최참판댁, 토지문학관, 이순신 탐방로, 합천 영상 테마파크, 대장경 테마파크 등이 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가야의 땅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을 주제로 내건 김해·함안에는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 박물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천문대, 함안박물관,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이 있다. 이 밖에 거창·함양의 자연 체험 여행 등 코스가 있다.

경남도는 이 기간동안 집중되는 도내 가을축제·행사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경남관광을 전국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1∼12일 진주 남강유등축제, 2∼9일 산청 한방약초축제, 3∼5일 양산 삽량문화축전, 3∼5일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10∼12일 함양 물레방아축제, 10∼12일 토지문학제, 10월 27∼11월 2일 김해 분청도자기 축제 등이 열린다.

도는 이와함께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가을 관광주간동안 ‘통영문화마당 작은음악회’, ‘해설사와 함께하는 통영 숲길따라 힐링체험’, ‘창원 창동예술촌에서 10종 예술아트 즐기기’, ‘1억 4천만 년 태고의 신비 우포늪 바로알기 체험’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이 기간동안 도내 관광관련 업소 106곳이 참여하여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와 유람선 터미널 승선료, 숙박료, 음식값 할인 행사를 한다. 창원·거제·김해 시내 유적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도 10∼4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gntour.com/)에 ‘가을 관광주간’ 경남 10개 추천 여행코스, 관광주간 특별프로그램 및 주요관광지 할인제공 현황 등을 상세히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