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기슭에 명품 미나리단지 조성

하동군 올해 시범단지…2018년까지 30만㎡규모 확대

2014-09-24     최두열
하동군은 최근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청암·횡천면 일원에 30만㎡ 규모의 미나리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나리단지로 조성될 청암·횡천면 일원은 청정 지리산 기슭에 위치해 물이 맑고 풍부한데다 미나리 재배에 적합한 토양을 갖춰 안정적인 생산을 통한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군은 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3000㎡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한 뒤 경제성과 시장성 등을 감안해 2018년까지5년간 단계적으로 30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하동군은 사업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조합·법인을 구성·수행하되 지역농협을 참여시켜 출하약정 등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미나리를 웰빙 식품으로 선호하는 소비패턴에 맞춰 하동의 대표적인 농· 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나리단지조성_횡천남산마을1
하동군 횡천면 남산마을 미나리 조성단지 한 농부가 작물을 쳐다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