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서 할머니 총탄 맞아 숨져

유해조수 퇴치 나선 엽사 멧돼지로 오인

2014-09-29     김철수
지난 27일 오전 6시 50분께 고성군 고성읍 무량리 무량마을 야산에서 밤을 줍던 할머니 A씨(76)가 야생유해조수 구제에 나선 B(67)씨가 쏜 엽총탄에 맞아 숨졌다.

옆구리에 관통상을 입은 할머니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사냥에 나선 엽사 B씨가 야산에서 밤을 줍고 있던 할머니 A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성경찰서는 “할머니를 멧돼지로 오인해 엽총을 발사했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