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그룹, 사회공헌활동 강화

창립 85주년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에 20억원 출연

2014-10-02     황용인
향토기업인 무학그룹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무학그룹은 1일 창원2공장에서 최위승 명예회장과 최재호 회장을 비롯해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5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무학그룹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에 20억원의 출연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의 규모는 93여 억 원으로 늘어났다.

무학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업계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무학에서 전액 출자해 만든 무학장학재단은 2001년 최재호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눔의 활동을 계속 넓히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으로 이름을 바꾸며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해 문화사업, 사회공헌활동 등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무학 최재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규모의 경영보다는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며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바람직한 기업상을 알려 국가와 지역사회가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기업이념”이라고 말했다.

무학은 2006년 출시한 순한소주 ‘좋은데이’가 부산·울산·경남 시장을 석권하면서 단숨에 소주 업계 빅3로 올라섰다.

또한 부산과 경남지역에 머물러 있는 ‘지역기업’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인지도를 수도권까지 넓히기 위해 지난 해 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테스트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및 입점 속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고객의 성원과 함께 성장한 만큼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재산 규모를 확대했다”며 “서로 소통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학그룹은 (주)무학주류상사, 무학 스틸사업부, 좋은데이디엔에프, 무학전기(해주)유한공사, (주)화이트플러스, (주)지리산산청샘물, (주)무학위드, (주)엔팩, (재)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등을 보유하고 있다.


무학_창립_85주년_행사_개최
무학그룹 최재호(사진 가운데) 회장은 1일 창립 85주년을 맞아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박덕운(사진 왼쪽) 경남·울산본부장과 권기재 부산본부장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