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김영일 iKNN 대표, 취재수첩 엮어 출간

2014-10-07     정규균
창녕군 출신 언론인 김영일 iKNN 대표가 30여년 동안 중앙과 지역에서 기자와 데스크를 역임하면서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정리해두었던 취재수첩을 ‘가을에는 부산에서 만납시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등 한국 스포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1980~90년대는 서울MBC에서 스포츠현장을 지켰으며 새 천년 이후에는 부산·경남의 중견방송인으로서 뿌리가 같은 부산, 경남, 울산이 첨예한 이해관계 때문에 정서적 통합을 이루기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화해 무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과 화왕산 정상에서 개최한 산상음악회와 유랑극단 ‘이장 노래자랑’ 등을 제작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도 포함시켰다.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한 에세이 형식으로 서술하여 우포늪의 사계절을 잘 묘사했다. 또한,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된 넥센타이어와 센터럴모텍 등 기업유치 과정과 지역민들의 열정도 함께 기술하고 있다. 책을 통해서 그의 고향 사랑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지난해 12월, 부산시문화상을 수상하고 받은 지원금으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KNN 보도국장, 방송본부장, 상무 등을 역임했다. 

김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