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골풀

2014-10-15     경남일보
골풀(燈心草)

골풀과에 속하는 골풀은 다년생 초본으로 키 크기는 1m 전후로 뿌리는 옆으로 뻗어나고 다수의 수염뿌리가 나 있다. 줄기가 원통형에 표면에는 가늘고 긴 줄이 뚜렷하게 나와 있고 담녹색이다. 잎은 원줄기 밑 부분에 퇴화된 비늘 같은 잎이 있다. 꽃은 원줄기 끝 쪽으로 옆에 달려 있고 5~6월에 꽃이 피며 열매는 난형 또는 도란형에 8~9월경 결실한다.

골풀은 원줄기를 돗자리 제조에 사용하고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는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등심초(燈心草)라고 한다. 등심초의 맛은 달고 약성은 찬 성질이며 무독으로 이뇨약으로서 해독 청심(淸心) 강화(降火) 불면 부종 수종(水腫) 소변불리 항염 창상(瘡傷) 등을 치료한다. 옛날에 골풀을 민간약에 이뇨약으로 사용했다고 전래되고 있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골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