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전고분군 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

합천박물관, 내년 3월15일까지 유물 공개

2014-10-15     김상홍
합천박물관은 지난 13일 하창환 군수, 허종홍 군의회 의장, 박홍제 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년 만의 해후, 옥전(玉田)’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로 합천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했고 내년이면 옥전고분군 발굴조사 3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발굴조사가 끝난 후 경상대학교 수장고에 보관된 채 그 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옥전고분군 출토 유물들을 전시해 군민과 합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옥전 유물을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유물들은 굽다리접시, 항아리, 그릇받침 등 가야시대의 대표적인 그릇 종류가 망라돼 있고, 목걸이와 금제 귀걸이 등의 장신구류, 특이하게도 무덤 속에서 발견된 돌공(石球)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이러한 옥전고분군에서 나온 유물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합천 역사를 정리해보려는 발돋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합천의 가야 문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회합천박물관특별기획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