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혁신학교 ‘행복학교’로 출발

도교육청 연말에 10곳 지정

2014-10-22     최창민
경남도교육청은 경남형 혁신학교의 명칭을 ‘행복학교’로 정하고 기본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경남형 혁신학교 명칭을 공모한 결과 행복학교한 명칭 선호도가 높아 이같이 정하고 혁신학교 준비학교는 ‘행복맞이학교’로 부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도내 4곳에서 행복학교 공모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 중순에 행복학교 운영계획서를 제출받아 12월 초에 10곳 안팎의 행복학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행복학교로 지정되면 4년 동안 공교육 모델학교로서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학교 형성 등 4대 추진과제를 시행한다.

◇행복학교 주요 내용=행복학교 운영 기본 계획의 주요 내용은 학생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가르침 중심에서 배움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과정은 교원을 포함한 교육주체들의 자발성에 기초하는 새로운 교육문화운동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로 정의된다.

교육주체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학생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가르침 중심에서 배움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행복학교 운영의 핵심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행복맞이학교는 행복학교로 참여하기 위한 준비과제를 1년간 수행해 행복학교로 지정되는 절차를 밟는다.

◇추진과정=행복학교 운영 기본 계획의 추진과정을 보면 제16대 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만들어진 시안을 바탕으로 지난 9월 1일 학교정책과가 학교혁신과로 개편해 혁신학교 담당을 신설, 혁신학교 추진을 위한 조직 체제로 정비했다.

도교육청은 이후 혁신학교 추진단을 구성해 학교현장에서의 현실성과 실제적 운영을 위한 경남형 혁신학교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경남형 혁신학교를 추진하고 이어 명칭 공모와 함께 경남형 혁신학교는 ‘행복학교’로, 참여형 혁신학교는 ‘행복맞이학교’로 새로운 이름을 갖게됐다. 아울러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학교의 성격과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의 관계자에 대한 설명회와 권역별(창원, 김해, 진주)로 교직원과 학부모 40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설명회를 실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각종 연구회와 학부모 모임 등에서 행복학교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행복학교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