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기> 물흐르는 인공폭포 기대하며

강민중 기자

2014-10-24     강민중
볼 때마다 항상 아쉬웠다. 석류공원 내 인공폭포는 가좌동에서 새벼리로 들어서면 항상 시선이 갔던 곳이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멋있다고 생각한 터라 더욱 그랬다.

그길은 자주 다니는 길이다. 비록 차로 지나다니는 짧은 순간이지만 화려한 조명과 인공폭포가 어우러진 멋진 광경을 보기 위해 항상 눈을 돌리곤 했지만 언제나 기대를 저버렸다. 차가운 암석모양의 조형물만 시선을 반겼다.

개인적인 서운함과 “고장났을 수도 있겠다”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취재는 시작됐다.

취재결과 인공폭포가 가동이 안되는 이유는 고장이 아닌 에너지 절감에 따른 가동 제한으로 시설물에 대한 관리는 생각보다 잘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인공폭포들이 에너지 절감에 발목을 잡혀 수년째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아이러니한 상황이라 생각했다.

특히 서진주IC 인공폭포는 불과 4년 전에 수억원을 들여 설치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정부의 에너지정책 동참도 물론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1년 중 가동일수가 3달이 채 안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수억원을 투입해 만든 시설물은 소중한 진주시의 자산이다. 때문에 철거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국 해결은 어떻게든 잘 활용하는 것이다. 진주시는 인공폭포 운영계획 등에 대한 고민을 통해 아름다운 풍광을 시민들에게 자주 선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대책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