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지연 단편소설 ‘인생’ 펴내

2014-10-27     곽동민
진주 출신의 소설가 김지연 작가 단편소설 ‘인생’을 펴냈다.

40여년 가까이 소설 작업을 계속해온 김지연 작가 이번 단편소설을 통해 혈육지정, 부부지정의 원천은 연민이라는 주제로 삶의 애환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모두 206쪽인 이 소설은 모두 6개의 단편소설로 이뤄져 있다. 각 단편소설들은 부모와 자식간, 형제간, 부부간의 사랑와 삶에 대한 편린들을 담고 있다.

작가는 “혈육들이라 해도 반평생을 해로한 부부라 해도, 이러한 원천적인 밑감정이 서로 간에 잠겨 있지 않으면 이익과 불이익 자기편의 위주의 현실적 판단으로 내 안의 타인과 다름없게 된다. 그래도 꿈틀대는 일말의 양심은 있지만 오래지 않아 망각하게 된다”며 “부모, 자식, 형제, 부부간의 사랑의 원천은 결국 연민이 아닐까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사는 게 무엇인지 종심을 넘어서도 정곡을 찌르는 혜안의 정답을 얻지 못했지만, 다만 세월 삼킬수록 사는 일이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것이다. 일독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연 작가는 진주여고와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학교예술대)를 졸업하고 196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명줄’ 역사 장편소설 ‘논개’ 등 30여편이 있다.






신간 인생
(신간) 김지연 단편소설 인생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