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위기 통영YMCA 새출발

기독교계 중심 재건…현판식 갖고 업무

2014-10-30     허평세
폐쇄위기에 처했던 통영YMCA가 새출발했다.

통영YMCA는 전국 연맹의 승인을 얻고 지난 24일 통영시 서문로 38번지에서 YMCA 간판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2003년 창립한 통영YMCA는 2011년 제8차 총회까지 열며 설립 취지 및 목적에 부합한 각종 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이사회와 총회 등 회원단체가 수행해야 할 기본활동 등을 거의 하지 않아 제기능을 상실, 한국YMCA 전국연맹으로부터 가맹 자격을 잃은 뒤 폐쇄 위기에 처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지역의 뜻있는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다시 뜻을 합쳐 한국YMCA 전국연맹 기준인 회원과 단체기초자본, 사무실, 실무자 확보와 재건이사회 교육 등 제반 과정들을 완벽히 정비한 후 이날부터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통영YWCA 최명자 회장과 통영교회연합회 부회장 최호순 목사, YMCA전국연맹의 이신호 이사장, 거제YMCA 정길호 이사장, 한국YMCA 간사회 OB 임광진 회장 등이 참석해 다시 시작하는 통영 YMCA의 뜻 깊은 출발을 축하했으며, 20명의 재건준비위원 이사 추대안도 가결했다.

임원은 재건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충무감리교회 담임목사인 김래성 이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됐고 송기장 이사는 부이사장, 장은기 이사를 기록이사, 김청자 이사를 재정이사로 선출했다.

한편 현 거제YM CA 문철봉 사무총장이 연말까지 통영YMCA 협동사무총장을 겸임하기로 했고 실무 간사로는 이재경씨가 뽑혔다.




재건 총회 광경
재건 총회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