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송민순 전 장관 명예박사 수여

2014-10-30     황용인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29일 서울 극동문제연구소 통일관에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명예학위를 받은 송 전 장관은 지난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독일ㆍ미국ㆍ싱가폴ㆍ인도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북미국장, 주 폴란드 대사,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부터는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제34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맡았으며, 제18대 국회의원으로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외교ㆍ통상ㆍ통일ㆍ안보 분야의 의정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송 전 장관은 특히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 도출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한반도 문제해결의 다자적 틀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고, 그에 앞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통해 한미 동맹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한 바 있다.

경남대는 또 중국 길림화교외국어대학 친허(秦和) 총장에게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박재규 총장 송민순 전 장관 명에 정치학박사 수여
경남대 박재규 총장은 29일 서울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송민순 전 외교통일부 장관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