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출신 주상민 선수 전국체전 2연패

2014-11-05     최경인
함양군 출신 선수가 이달 초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렸던 전국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 2연패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5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 서상면 출신으로 성균관대 4년에 재학 중인 주상민선수(사진·경기도 대표 출전)가 지난 해에 이어 제 95회 전국체전 육상부문 400m 허들경기에서 52초03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허들 경기 선수는 단거리 달리기 선수와 달리 리듬감이나 조정력을 겸비해야 하는데 특히 곡선 주로가 있는 400m 허들 경기 선수는 기본적인 유연성, 관절의 움직임, 스피드는 물론이고 원심력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 선수는 “부상도 많았고 힘든 순간이 많았으나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노력한 끝에 이룬 성과”라며 “금메달 2연패에 자만하지 않고 한국 신기록을 반드시 달성해 세계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병곡면 출신 창원 용원고 3년 우경희 선수도 태권도 여고등부 헤비급 부문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최경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