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밸리·거창승강기R&D센터 준공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로 세계시장 노려

2014-11-13     이용구
거창군은 13일 윤한홍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홍기 거창군수를 비롯한 승강기관련 업계 및 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승강기밸리·거창승강기R&D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너나들이 풍물패, 난타 모듬북의 식전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고 준공선포식, 유공자표창, 준공 세레모니, 연구시설 장비시찰, 시험타워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에게 높이 102m의 승강기 시험타워 시승체험과 스카이라운지 전망대를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거창승강기R&D센터는 승강기시험인증기능과 함께 승강기기술개발연구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난 6월 건물을 완공하고 9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승강기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본격 가동되고 있다.

거창승강기밸리조성사업은 거창군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경남도의 협력·지원하에 대학설립, 기업유치, R&D센터 건립 및 전문산업단지 조성 등 승강기산업 진흥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집적해 국가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또 ‘세계 승강기 산업의 허브! 거창’을 비전으로 경상남도 미래50년 전략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총 2128억 원을 투입해 총 150만여㎡(50만평)의 부지에 200개 업체 유치, 한국형 표준모델을 개발·생산하고 세계 승강기 시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군은 30여 만㎡(10만평)의 승강기전문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내년 6월부터 44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

이홍기 거창군수는 인사말에서 “거창승강기R&D센터 준공으로 승강기산업의 산·학·연·관의 기본요건을 갖추게 돼 본격적으로 승강기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며, 작은 도시의 노력이 기적이 되어 세계에서 하나뿐인 ‘거창승강기밸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