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상륙작전 디데이' 논픽션 신간

‘디데이-1944년 6월 6일,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

2014-11-16     연합뉴스
“침공시작 후 24시간 안에 모든 것이 결정될 걸세. 독일에도 연합군에도 그날은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가 되겠지.”(1944년 4월 22일 에르빈 롬멜)

제2차 세계대전의 명운을 가른 분기점이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 작전 당일인 1944년 6월 6일은 연합군 측이나 독일군 측 참전자 모두에게 운명적인 하루였을 것이다.

영국의 종군기자 코넬리어스 라이언이 쓴 2차대전에 관한 논픽션 ‘디데이 - 1944년 6월 6일,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가 일조각을 통해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연합군의 노르망디 침공은 6일 0시15분부터 개시됐다. 노르망디 내륙에 낙하한 공정부대가 독일군과 전투를 벌이는 사이, 해변엔 연합군 20만명을 태운 함정 5천척이 노르망디 앞바다 5곳에 집결한다. 오전 6시30분까지 쏟아진 집중포화 뒤, 수 천명의 1진이 해변으로 향했다. 독일군의 맹렬한 저항에 막대한 피해를 당한 부대도 적지 않았지만, 결국 상륙에 성공한다. 연합군의 공보비서 어니스트 뒤퓌 대령은 오전 9시33분 육군 상륙 사실을 공표했다.

그렇게 펼쳐진 지상최대 작전은 독일 제국 멸망의 본격적인 신호탄이었다. 아돌프 히틀러의 제3제국은 이후 1년도 버텨내지 못하고 1945년 5월 8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저자는 3년간 700명의 연합군 및 독일군 참전자들을 인터뷰했으며, 이들로부터 전투지도와 일기장, 사후검토 보고서, 상황일지, 사상자 명단, 사적 서한 등 방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참고했다.

책 모두의 주요인물과 프롤로그 및 에필로그 등은 옮긴이가 더했다.

최필영 옮김. 496쪽.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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