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멸종위기식물원 찾아온 하늘다람쥐

공원사무소 "식물원 가치 한번 더 입증한 것"

2014-11-18     원경복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는 지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하늘다람쥐(Pteromys volans aluco)가 관찰됐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부터 2년에 걸쳐 하동군 화개면 용강리에 조성된 지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원은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인 가시오가피 등 멸종위기식물 19종을 포함, 4000㎡에 달하는 부지에 총 109종 1만1000여 개체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원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지리산 자생식물들의 유전자원 관리기반으로 아고산대식물원 등 4개의 테마를 가지고 조성되어 하동지역을 찾는 탐방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하늘다람쥐가 관찰된 것은 식물원의 가치를 한 번 더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하늘다람쥐의 활동여부를 적외선카메라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