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전 영동대 총장, 모교 장학금 1억원 쾌척

2014-11-20     김상홍
합천 출신 김재규(88·사진) 전 영동대학교 총장이 고향 합천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 용주면 출신인 김재규 전 총장은 지난 13일 합천으로 내려와 우순연 용주초등학교장, 옥철호 용주면장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장은 초등학교 졸업한 후 독학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 자격취득 시험에 합격했다. 또 경찰, 공무원, 고등고시 행정과 시험에 합격해 교육부 사무관, 중앙교육연수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교수 자격 시험에도 합격해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 출강하기도 했다. 김재규 전 총장은 여의도고, 경동고, 현대고등학교장을 세 곳을 거쳐 1994년 영동대학교 총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또한 1년 전에도 용주면 삼거리부근 도로 확장을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 고향 합천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