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화제얘방 안전점검 철저히

2014-11-16     경남일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된다. 김장채소 수확을 비롯한 화훼류의 월동관리와 함께 농업시설물 화재예방에 유의한다.

■ 김장채소

하우스에 육묘나 재배 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는 밤 온도를 12℃ 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가온과 보온관리를 잘하여 저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가을배추는 동해를 받는 온도가 영하8℃ 정도이나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면 영하3℃에서도 피해가 나타난다. 가을무는 0℃에서 동해 피해를 받으므로 갑자기 추워질 경우를 대비해 신속히 보온을 해 줄 수 있도록 부직포나 비닐을 포장주위에 준비를 해 둔다.

■ 화훼

분화류의 월동을 위해서는 벤자민, 고무나무 등 열대 관엽류는 실내에 들여놓도록 하고 해송, 향나무 등 분재류는 베란다에 놓거나 땅에 심어서 겨울을 나도록 한다. 시설화훼류의 환경관리는 난방기 등 온도관리 시설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야간 온도 차이에 의한 시설내 연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측·천창 개폐 관리에 유의하면서 낮과 밤의 온도가 심하면 정지되거나 상품성이 불량한 꽃이 발생하는 등 생리장해 현상이 발생하므로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 화재예방

겨울농사인 시설채소 재배와 가축월동대책이 한창인 요즘 도내 곳곳에서 시설하우스와 축사에 화재가 발생해 시설물은 물론 농작물과 가축 등 많은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어 안전점검과 사전예방에 유의한다. 축사와 가온 하우스의 난방시설 안전관리, 전기누전 점검, 소화기준비 등 불조심에 대한 철저한 사전예방으로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토록 한다.

■ 축산

어린송아지는 기온이 떨어지면 설사 및 호흡기질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송아지 우리에 마른 깔집 깔아주기 등 보온에 주의하고 축사내 환기가 잘되도록 한다. 볏짚 곤포 담근먹이는 조제후 약 40일이 지나면 급여가 가능하며 급여시 짧게 자를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잘라서 급여하여도 좋다. 또 비닐을 감아서 제조한 곤포 담근먹이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발효가 일어나므로 저장 시 비닐에 구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