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도시취수장·웅상정수장 CO₂ 주입시설 도입

2014-11-24     손인준
양산시는 신도시취수장과 웅상정수장에 이산화탄소(CO₂) 주입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매년 갈수기마다 발생하는 낙동강 조류에 대비해 낙동강 물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조류 발생 시 낙동강 원수의 수소이온농도가 증가해 응집, 침전 장애로 정수처리에 어려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에 시는 조류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에는 신도시 취수장에 이산화탄소 주입설비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2월 착공해 6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웅상정수장에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2016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내년도 당초예산에 용역비 2000만원을 편성, 의회에 승인을 요청해 놓고있다.

시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를 완료하게 되면 조류 발생 시 수소이온농도를 적절하게 조절 할 수 있어 정수처리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응집제 사용량 저감으로 정수생산 단계부터 수질관리를 더욱 강화 할 수 있다”며 “조류 발생시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