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군조 '따오기'로 바꿔 브랜드 알려야"

박상재 군의원, 군의회 5분 발언서 주장

2014-11-25     정규균
국제 람사르습지인 우포늪이 있는 창녕군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군조(郡鳥)를 따오기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상재 창녕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은 25일 제218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과 친환경 자원으로 지역 인지도를 넓히려고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태고의 신비를 지닌 우포늪이 있는 창녕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우포늪에서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따오기를 군조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1982년 5월 군조로 까치를 선정했지만 유해조류라는 인식 탓에 2003년 백로로 바꾼 바 있다. 이후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군조로 지정하려고 2009년 군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지만 당시는 따오기 복원사업이 막 시작했을 단계여서 군조 변경이 이르다는 의견이 많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박 의원은 초기 2마리이던 따오기가 현재 57마리로 느는 등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만큼 군조를 하루빨리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규균기자·일부연합